美, 삼성 등과 세번째 반도체 대응회의…공급정보 요구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글로벌 반도체 부족 사태는 아직도 현재 진행형입니다.<br /><br />특히 차량용 반도체를 못 구해서 미국에서만 노동자 수천 명이 일손을 놓은 상태인데요.<br /><br />미국이 이를 조기에 해결하겠다며 반년 새 세 번째 대응 회의를 소집했습니다.<br /><br />삼성전자는 3번 연속 참석했습니다.<br /><br />이봉석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 백악관과 상무부가 반도체 회의를 화상으로 소집했습니다.<br /><br />회의가 열린 것은 지난 4월과 5월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.<br /><br />삼성전자가 3회 연속 참석한 것을 비롯해 대만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, 인텔, 애플, 마이크로소프트, GM 등도 호출됐는데,<br /><br />그만큼 반도체 부족이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산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여전히 심각하고 반도체를 국가안보로 여기는 미국이 이를 조기에 해결하려는 의지가 크다는 것을 보여줍니다.<br /><br />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도 회의에 발맞춰 가진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반도체 부족 사태가 내년까지 갈 것으로 전망하면서 각계에 공격적인 대응을 주문했습니다.<br /><br /> "아시다시피 우리는 바이든 행정부 출범 첫날부터 반도체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. 이젠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입니다.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있고, 어떤 면에서는 더 나빠지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미 상무부는 기업들에 45일 내에 반도체 공급망 정보를 넘기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보 제출은 자발적이라고 밝혔지만 냉전 시대 만들어진 연방법인 국방물자생산법 적용까지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기업 내부정보를 반강제로 가져가려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방물자생산법은 1950년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군수물자 생산을 위해 마련된 법으로, 최근 들어서는 코로나19 백신 생산과 캘리포니아 산불 사태 때 발동됐습니다.<br /><br />러몬도 상무장관은 또 미국이 국가안보의 위협으로 규정한 중국 화웨이에 대해 추가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