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애플·구글, 크렘린 공범"…나발니, 총선개입 맹비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최근 러시아 총선 과정에서 세계적인 IT기업들이 보인 행태를 두고 거센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 야권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는 이들 기업이 '크렘린의 공범'이라며 맹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박혜준 PD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러시아 야권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가 세계적인 IT 기업인 애플과 구글 등을 '크렘린의 공범'이라고 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 총선 기간 나발니 진영은 스마트 보팅 앱에 추천 후보 목록을 올리고 선거 운동을 벌였는데, 이를 저지하려는 러시아 당국의 압박에 이들 기업들이 이 앱을 차단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애플과 구글은 러시아 총선 첫날인 지난 17일 이 앱을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플랫폼에서 삭제했고, 뒤이어 텔레그램과 유튜브도 나발니 진영의 스마트 보팅 관련 콘텐츠를 차단했습니다.<br /><br /> "구글과 애플은 최고로 옳은 결론을 내렸습니다. 간단합니다. 모든 사람은 러시아 헌법과 연방법을 존중해야 합니다."<br /><br />나발니는 자신의 SNS 계정에 "푸틴이 선거 결과를 조작한 게 아니라, 막강한 IT 공룡들이 순순히 푸틴의 공범이 된 것"이라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인터넷까지 권력 유지의 도구로 바꾼 '전제적 도둑'의 권리를 이들 기업들이 인정했다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, 해외로 망명한 러시아 출신 텔레그램 개발자 겸 최고경영자 파벨 두로프에 대해 "매우 실망했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 "애플·구글 스토어에서 '나발니 앱' 삭제는 지난 1년 혹은 5년 동안 일어나고 있는 일에 비하면 빙산의 일각입니다."<br /><br />이번 선거에서 여당인 통합러시아당은 전체 하원 의석 450석 가운데 324석을 확보해, 푸틴 대통령의 장기집권 기반이 공고해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