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美 '동맹 서열화' 예고...정부 '엇박자' 조짐 / YTN

2021-09-25 13 Dailymotion

미국, 영국, 호주의 해양안보협력체 '오커스' 발족에서 엿볼 수 있듯이 미 정부는 중국 견제 연대에 적극 동참할 동맹국을 우선시하는 이른바 '동맹국 서열화'를 예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공개적으로 중국 정부의 입장을 옹호하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아 동맹전략의 '엇박자'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바이든 미 행정부는 3개국 안보협력체 '오커스'를 창설해 호주의 핵 잠수함 선단 구축에 결정적 힘을 보탰습니다. <br /> <br />전통적 우방인 프랑스와의 외교적 갈등까지 감수하며 중국 압박에 더 집중하는 모양새입니다. <br /> <br />사실상 중국 견제를 겨냥한 4개국 안보 협의체 '쿼드' 첫 대면 정상회담에 이어 정보 동맹 '파이브 아이즈' 확대 추진. <br /> <br />바이든 미 대통령은 유엔총회에서도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행보에 대응하기 위한 동맹 간 협력을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조 바이든 / 미국 대통령 (21일) : 미국은 현재와 내일 가장 중요한 인도-태평양과 같은 세계의 우선순위와 지역에 초점을 돌려 협력과 유엔과 같은 다자 기구를 통해 동맹국들과 파트너들과 함께 그렇게 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이에 따라 미 정부가 이르면 다음 달 초 발표할 인도 태평양 전략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 가운데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미국외교협회(CFR) 초청 대담에서 중국이 최근 몇 년간 공세적인 모습을 보인다는 지적에 동의하지 않고 오히려 중국 정부를 두둔하는 취지로 답변했습니다. <br /> <br />[정의용 / 외교부 장관 (22일) : 그것을 공세적이라고 표현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모르겠습니다. 중국은 국제사회에 자신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싶어 하고, 우리는 중국이 주장하려는 것을 듣도록 노력해야 합니다.] <br /> <br />정 장관의 이런 행보에는 내년 2월 베이징 올림픽을 전후해 남북관계 회복을 위한 중국 역할에 대한 기대가 깔려 있다는 지적입니다. <br /> <br />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종전선언을 제안하면서 당사국에 중국을 포함한 점도 유사한 맥락으로 해석됩니다. <br /> <br />[박원곤 /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: 현재 상황에서 남북관계에 어떻게 하든 돌파를 할 수 있도록 그나마 영향력과 도움을 줄 수 있는 건 중국이다, 그런 판단을 했다고 생각해요.] <br /> <br />정부가 남북관계의 조속한 개선만을 염두에 두고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균형외교에 집착하다 자칫 한미동맹과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교준 (kyojoon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925151544764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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