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北 김여정 연이틀 유화 담화...정부 "통신연락선 우선 복원" / YTN

2021-09-26 10 Dailymotion

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이틀 연속으로 담화를 내고, 종전선언은 물론 남북 정상회담 가능성까지 언급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관련 논의를 위한 소통이 중요한 만큼, 우선 남북 통신선을 신속히 복원하라고 촉구했는데, 교착상태에 빠진 남북 대화가 재개될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문재인 대통령의 '종전선언' 제안 이틀 만에 이어진 북한 김여정 부부장의 담화에는 <br /> <br />이 국면을 놓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4일엔 문 대통령의 제안을 "흥미 있는 제안이자, 좋은 발상"이라고 표현했고 <br /> <br />다음 날엔 종전선언은 물론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재설치, 정상회담 같은 문제도 이른 시일 내에 해결될 수 있다며 한 걸음 더 나아간 입장을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첫 담화엔 신중한 입장을 보이던 정부도 이틀 연속 유화 담화에 '의미 있다'는 평가로 화답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당국 간 대화로 여러 현안을 협의·해결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남북 통신 연락선의 신속 복원을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, 김 부부장이 두 차례 담화에서 이중기준과 적대시 정책·적대적 언행 철회를 선결 조건으로 제시한 만큼 <br /> <br />실제 남북이 대화 테이블에 앉기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지적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, 철회를 요구한 '적대시 정책'의 구체적 내용이 한미연합훈련의 완전한 중단과 미국 첨단무기 도입 중단 등일 경우, 우리 정부로서는 받아들이기 쉽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더불어, 남측도 군비 증강 활동을 하니 자신들의 신무기 개발 역시 비판하지 말라는 '이중 기준 철폐'를 주장하는 것이 <br /> <br />핵미사일 개발을 군사력 균형 측면에서 정당화하고, 추가 실험을 하기 위한 명분 쌓기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[양무진 /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: 북한이 이중잣대 철폐와 대북 적대시 정책 철회를 주장하는 것이 자신들의 무력 증강을 합리화하기 위한 의도라면, 국제사회로부터 비정상국가, 위장 평화공세라는 강한 비판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김 부부장의 연이틀 유화 담화가 어떤 의도를 담았는지, <br /> <br />우리의 대화 요구 수락 여부가 북한의 진의를 파악할 수 있는 일차적인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한연희입니다.<br /><br />YTN 한연희 (hyheee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926200645226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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