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부부장이 2주 만에 또 본인 명의의 담화를 내고 문재인 대통령을 거칠게 비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통일부는 협력 상대방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져야 한다면서 유감을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 황혜경 기자! <br /> <br />김여정 부부장이 이번에는 어떤 내용으로 비난에 나선 건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6일 '서해 수호의 날' 기념식에서 한 연설을 문제 삼았습니다. <br /> <br />김여정 부부장은 문 대통령을 남조선 집권자로 칭하면서 뻔뻔스러움의 극치를 보여줬다고 비난했는데요 <br /> <br />문 대통령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우려하며, 남북미 모두 대화 분위기에 어려움을 주는 일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한 점을 비판한 겁니다. <br /> <br />김 부부장은 작년 7월 문 대통령이 우리 국방과학연구소를 방문해 연구 성과를 언급한 것도 인용했는데요. <br /> <br />남한의 무기 개발과 실험은 치하하면서 북한의 미사일 시험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한 것은 초보적인 논리와 체면도 상실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 부부장은 특히 이는 미국의 강도적인 주장을 빼닮은 꼴이라며 '미국산 앵무새'라는 비아냥까지 덧붙였는데요. <br /> <br />이에 대해 통일부 당국자는 김 부부장의 담화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면서 어떤 순간에도 서로를 향한 언행에는 최소한의 예법은 지켜져야 한다고 꼬집었습니다. <br /> <br />일부 표현 등이 대화와 협력 상대방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이나 기본적인 예의를 벗어났다고 판단되는 부분이 있다는 건데요. <br /> <br />다만 이 당국자는 남북 대화의 흐름을 만들기 위한 노력은 일관되게 유지할 것이라면서 이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유일하고 올바른 길이라는 게 정부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김여정 부부장이 대남, 대미 관계 대응에서 계속 전면에 나서는군요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. 김 부부장은 2주 전인 지난 16일에는 한미연합훈련을 비난하며 담화를 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담화에서 "3년 전의 봄날은 다시 돌아오기 어려울 것"이라면서 남북 군사합의서 파기와 대남 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정리 등 초강수 대응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서기도 했는데요. <br /> <br />북한은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이나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등을 내세워 대미 비난에 집중해왔는데, 또다시 김여정 부부장이 우리 정부를 비난하는 담화를 내놔 그 의도와 배경에 관심이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330120302036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