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국테니스 간판스타 권순우가 우리 선수로는 18년 만에 남자프로투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서브와 경기 운영 능력을 보완해 상위 랭커들을 잇달아 제압하며 세계의 벽을 뚫었습니다. <br /> <br />권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2세트 매치포인트, 서브가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되면서 권순우가 코트에 드러눕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남자 선수로는 2003년 이형택 이후 18년 만의 ATP 정규투어 우승입니다. <br /> <br />[중계멘트 : 23살 권순우, 드디어 테니스 불모지를 벗어났습니다. 생애 첫 ATP 투어 타이틀입니다.] <br /> <br />아시아 선수에게 언제나 높기만 했던 세계의 벽을 허물며 한국테니스의 새 역사를 썼습니다. <br /> <br />[권순우 / 당진시청·세계 82위 : 정말 기쁩니다. 저의 투어 250시리즈 첫 우승이니까요. 상대 서브가 정말 좋았지만, 저도 포인트마다 집중했습니다.] <br /> <br />세계 65위 호주의 더크워스를 맞아 1세트 팽팽한 접전을 이어간 82위 권순우. <br /> <br />타이 브레이크에서 3대 6으로 밀렸지만, 끈질긴 플레이로 5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세트를 가져왔습니다. <br /> <br />2세트, 한층 날카로운 스트로크와 서브가 위력을 발휘하면서 1시간 36분 만에 2대 0으로 승리를 마무리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선수의 투어 단식 우승은 2003년 1월 아디다스 인터내셔널 이형택 이후 18년 8개월 만으로, <br /> <br />한국 남녀 선수 대부분은 등급이 낮은 챌린저 등을 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현이 2017년 '넥젠' 대회 챔피언이 됐지만. <br /> <br />이 대회는 정규 투어가 아닙니다. <br /> <br />지난 6월 바이킹 인터내셔널에서 최고 성적인 4강을 기록한 뒤 석 달 만에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은 권순우. <br /> <br />우승 랭킹 포인트 250점을 받은 권순우는 역대 최고 랭킹인 57위까지 오를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권오진입니다.<br /><br />YTN 권오진 (bksuh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7_20210926235100118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