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장서 확진자 잇따라…"음성받아야 영업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 확산세가 여전히 줄지 않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시장, 지인 모임 등 일상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서울 중부시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김예림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서울 중부시장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어제(26일)까지 폐쇄됐던 시장이 열리면서 상인들도 장사를 다시 시작하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는데요.<br /><br />이곳에서는 지난 11일 시장 종사자가 최초 확진된 후 200명이 넘게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시장 상인들은 추석 연휴와 지난 주말 동안 자체적으로 영업을 중단했습니다.<br /><br />주말동안 코로나 음성 확인을 받은 상인들만 오늘(27일) 다시 시장에 나온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이른 아침부터 시장 곳곳을 방역 소독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매출 감소에 집단감염까지 이어지면서 상인들의 걱정도 큰데요.<br /><br />이곳의 한 상인은 영업을 연이어 중단하면서 임대료를 내기도 어려울 것 같다며 어려움을 호소했습니다.<br /><br />서울 중구청은 오늘부터(27일) 오는 금요일까지 중부시장 내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혹시나 아직 찾아내지 못한 확진자가 있을 수 있는 만큼, 선제 검사량을 늘리겠다는 건데요.<br /><br />지자체는 지난주부터 미리 상인들에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서울 가락시장과 중부시장에서만 천 명에 가까운 확진자가 나왔다고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이곳 중부시장뿐만 아니라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는 어제(26일) 밤 9시까지 700명에 가까운 확진자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확진자가 끊이질 않자, 서울시는 가락시장에 행정명령을 내려 시장 종사자를 대상으로 선제검사를 받을 것을 의무화했습니다.<br /><br />시장을 비롯해 어린이집, 지인 모임 등 일상 공간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의 유행과 여름 휴가철에 연이은 추석 연휴 이동량 증가가 확산의 주된 이유입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은 사적 모임을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서울 중부시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li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