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민당 25.7%…기민·기사당 연합 1.6%p 차 승리 <br />초박빙 접전, 각자 연립정부 구성 협상 선언 <br />올라프 숄츠 "사민당, 이번 선거에서 승리했다"<br /><br /> <br />독일 연방의원 총선거에서 중도좌파인 사회민주당이 중도 우파인 기독민주당·기독사회당 연합을 근소한 차이로 승리를 거뒀습니다. <br /> <br />누가 메르켈 총리의 후임자가 될 것인지가 관심사인데, 연정 협상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299개 선거구의 개표가 완료된 뒤 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게시된 잠정 집계 결과 중도 좌파인 사민당은 25.7%의 득표율을 기록해 24.1%의 득표율을 올린 기민·기사당 연합을 1.6%포인트 차이로 누르고 승리했습니다. <br /> <br />개표 내내 초박빙 접전을 벌인 두 정당은 각자 연립정부 구성을 위한 협상을 주도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. <br /> <br />올라프 숄츠 사민당 총리 후보는 "사민당은 이번 선거에서 승리했다"면서 "유권자들은 내가 연립정부를 구성하기를 원한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[올라프 숄츠 / 사민당 총리 후보 : 많은 독일 시민들이 정권 교체를 위해 사민당을 선택했고 내가 다음 총리가 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반면 아르민 라셰트 기민·기사당 연합 총리 후보는 "항상 득표율이 높은 정당이 총리를 배출한 것은 아니다"며 "기민·기사당 연합 주도로 연정을 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[아르민 랴셰트 / 기민·기사당 연합 총리 후보 : 우리는 보수 정당이 주도하는 정부를 구성하기 위해 우리 권한 내의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사민당과 기민당 모두 연정 구성을 주도하겠다고 나선 만큼, 녹색당과 자민당이 캐스팅보트를 쥐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정당 상징색에 따라 사민당과 기민당의 대연정(사민당-빨강·기민당 검정)과 사민당-자민당-녹색당의 신호등 연정, (사민당-빨강·자민당-노랑·녹색당-초록), 기민당-자민당-녹색당의 자메이카 연정 (기민당-검정·자민당-노랑·녹색당-초록) 등 3가지 시나리오가 가능합니다. <br /> <br />두 정당의 총리 후보는 크리스마스 전까지 연정 협상을 끝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어느 당도 크게 득표율이 높지 않아 1953년 이후 처음으로 세 개 정당이 연립정부를 꾸릴 가능성이 있어 연정 협상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YTN 한영규입니다.<br /><br />YTN 한영규 (ykhan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927185457615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