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北, 南 반응 떠보기…'도발' 평가 여부 주시할 듯

2021-09-28 1 Dailymotion

北, 南 반응 떠보기…'도발' 평가 여부 주시할 듯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대화 복원에 대한 문재인 정부의 진정성을 시험해보기 위한 의도라는 분석이 우세합니다.<br /><br />사흘 전 김여정 담화를 통해 북한의 무력시위를 '도발'로 규정하지 말라고 요구한 후에 실제로 미사일을 쏜 겁니다.<br /><br />지성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지난 토요일 담화에서 남북정상회담 논의 가능성까지 언급했지만, 대화 재개를 위한 전제조건을 분명히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김 부부장이 제시한 조건은 '공정성과 상호 존중 유지'로, 남측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만 문제 삼는 '이중기준'을 버리고, '도발'로 규정하지도 말라는 겁니다.<br />한마디로 김여정 담화는 남측의 태도를 지켜보겠다는 것으로, 남북관계 회복을 진정으로 원한다면 '상호 존중'의 자세로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비판하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입니다.<br /><br />따라서 이번 미사일 발사는 북한의 이런 요구 조건을 문재인 정부가 수용하는지 떠보기 위한 의도라는 관측이 나옵니다.<br /><br /> "북한이 일련의 담화를 통해서 자신들의 미사일 발사를 '도발'로 규정하지 말라고 요구해놓고, 이번 미사일 발사를 통해서 한국 정부의 확실한 입장을 다시 한번 확인하려고 하는 시험을 하고 있다고 판단이 됩니다."<br /><br />북한이 김여정 담화 이후에도 우리 측 정기통화 요청에 무응답으로 일관하는 것 역시 남측의 '진정성'을 먼저 확인하기 위한 의도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문재인 정부는 앞서 지난 15일 북한이 열차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을 때는 이를 '도발'로 표현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은 이번 미사일 발사에 대한 남측의 반응 수위를 지켜본 뒤에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 여부를 비롯한 다음 행보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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