추석 명절의 후유증…산더미처럼 쌓인 스티로폼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추석 명절이 지났지만, 아직도 후유증은 여전합니다.<br /><br />선물 포장으로 사용된 스티로폼이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재활용 쓰레기를 선별 처리하는 경기도 수원 자원순환센터입니다.<br /><br />센터 집하장에는 각 가정에서 수거해온 스티로폼이 산더미처럼 쌓여있습니다.<br /><br />흰색의 스티로폼이 마치 눈이 내린 것처럼 보입니다.<br /><br />바로 옆에는 추석 때 사용한 비닐류가 압축작업을 거쳐 야적돼있습니다.<br /><br />추석을 맞아 선물 배송용으로 사용된 스티로폼과 비닐류가 본격 수거되고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추석 명절 이후 수거되는 스티로폼 상자의 양은 평소보다 2배가량 많습니다.<br /><br />스티로폼이 이처럼 동산을 이루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추석 때 냉장, 냉동식품 선물 배송용으로 사용된 것들입니다.<br /><br />테이프가 감아져 있거나 이물질이 붙어 있는 스티로폼은 재활용이 어렵기 때문에 일일이 손으로 떼어내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.<br /><br /> "스티로폼 반입량이 너무나 늘어났기 때문에 근로자들의 작업시간이 굉장히 늘어났습니다. 그래서 스티로폼을 처리하기 위해서 사람도 많이 투입하고 있고…"<br /><br />센터 측은 추석 때 발생한 스티로폼을 치우는데 최소 일주일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(하루)200대 정도의 차량이 반입되는 상황이고요. 이것을 처리하는데 약 1∼2주 정도로 처리시간을 잡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집하장에 모인 스티로폼 상자들은 잘게 부숴 부피를 줄인 뒤 열로 압축해 건축 자재로 재사용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. (kcg33169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