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주하이 에어쇼' 개막…中, 첨단 무인기 공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 광둥성에서 주하이 에어쇼가 개막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은 이번 에어쇼에서 실전 운용 중인 첨단 무인기를 처음 공개했는데요.<br /><br />미중 갈등 속에 남중국해와 대만해협 등에서 무력충돌 가능성까지 높아지는 가운데, 군사력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중국의 스텔스 전투기 '젠-20' 두 대가 나란히 하늘을 가릅니다.<br /><br />'젠-10' 편대는 화려한 색깔의 연기를 내뿜으며 아찔한 곡예비행을 펼칩니다.<br /><br /> "안정적으로 비행하는 것처럼 보입니다만, 전투기 간격을 조정하기 위해 조종간은 빠르게 조작 해야합니다."<br /><br />중국 최대 에어쇼인 주하이 에어쇼에서는 고고도 정찰용 드론 '우전-7'이 처음 등장해 눈길을 끌었습니다.<br /><br />순항속도 시속 750km에 작전반경 2000km에 달하는 '우전-7'은 20km 상공에서 10시간 이상 비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2011년 개발을 마치고 재작년부터 실전 배치돼 운용 중인 '우전-7'은 미국과 갈등을 빚고 있는 대만해협에서 미군함을 추적하는 작전임무도 수행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고고도 장기체공형 무인기인 '차이훙-6' 역시 주목을 받고 있는데, 공대지 미사일과 정밀 유도폭탄 등 최대 450kg까지 탑재가 가능한 점이 특징입니다.<br /><br />이 밖에도 전시장에서는 다양한 탐지 기능을 갖춘 레이더 등 최신예 장비들도 선보였습니다.<br /><br /> "이 장비(S레이더)는 주로 중고도 스텔스 전투기와 전술 탄도 미사일 등을 감지하는 데 사용됩니다."<br /><br />특히 전자 공격으로 적의 방공망을 무력화시키거나, 적의 전자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전자전기 '젠-16D'도 주목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중국 매체들은 젠-16D가 정찰과 공격, 방어가 통합된 종합 전투력을 갖춘 신형 전자전기라며, 인민해방군 공군의 체계적인 전투력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했습니다.<br /><br />미중 갈등 속 군사적 긴장감도 높아지는 상황에서 중국의 관영 매체들은 이번 에어쇼 소식을 상세히 소개하며, 군사력을 과시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