화이자, 어린이 임상자료 제출…몇 주내 긴급사용 신청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화이자가 5∼11세 어린이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데이터를 제출했습니다.<br /><br />델타 변이 유행과 가을학기 개학이 맞물리면서 어린이 감염이 늘고 있는 가운데 확산세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섞인 목소리도 나옵니다.<br /><br />박혜준 PD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화이자는 미 식품의약국 FDA에 5~11세 어린이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데이터를 제출하고, 향후 몇 주 안에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앞서 화이자는 5∼11세 어린이 2,200여 명을 대상으로 성인 투여량의 3분의 1 용량을 3주 간격으로 두 차례 접종한 결과, 이들에게도 안전하고 효과가 높은 것으로 입증됐다고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 "백신을 접종한 어린이에게 생성된 항체의 능력이 16∼25세의 항체와 얼마나 일치하는지 측정했고, 매우 근접하게 일치했습니다."<br /><br />최근 델타 변이 유행과 가을학기 개학이 맞물리면서 어린이 감염이 늘고 있는 가운데 어린이 접종이 시작되면 확산세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섞인 목소리도 나옵니다.<br /><br />다만, 구체적인 백신 접종 시점에 대해선 전망이 엇갈립니다.<br /><br />로이터는 앞선 긴급사용 승인 사례를 미뤄볼 때, 이 연령대도 10월 말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.<br /><br />반면, 월스트리트저널은 소식통을 인용해 화이자의 승인 신청 절차가 늦어져, FDA가 11월 25일 추수감사절 전까지는 결정을 내리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어린이들은 상대적으로 중증 코로나19로 발전하는 경우가 적음에도 각국 방역당국이 어린이의 접종을 중요 방역 과제로 꼽는 이유는 취약층에 바이러스를 전파할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앞서 칠레에서는 6세~11세에 시노백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기 시작했고, 쿠바는 2세~10세 어린이에게 자국이 개발한 백신을 접종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