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 방역 체계가 이른바 '위드 코로나'로 전환되면 백신 미접종자의 다중이용시설 이용이나 행사 참여가 일부 제한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접종자들에겐 혜택을, 미접종자들에게 불편을 주겠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국내 백신 접종률이 빠른 속도로 높아지고 있지만 18세 이상 미접종자의 추가예약률은 여전히 저조합니다. <br /> <br />지난 18일부터 열흘 넘게 예약을 진행했지만 18세 이상 미접종자 571만여 명 가운데 30만 명만 접종을 예약했습니다. <br /> <br />540만 명은 여러 이유로 접종을 회피하고 있는 것입니다. <br /> <br />10월 말까지 60세 이상 고령층의 90%, 18세 이상 성인의 80%에 대한 접종을 완료하고 단계적 일상 회복, 이른바 '위드 코로나'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이들의 접종률을 최대한 끌어올려야 합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이를 위해 독일이나 프랑스 등이 접종 완료자나 완치자에게 사적 모임 규제 등을 완화해주는 '백신 패스' 제도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 경우 미접종자에게는 불이익을 주겠다는 방칭입니다. <br /> <br />[손영래 /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: 미접종자는 PCR 음성확인서를 지참하지 않으면 다중이용시설이나 행사 등에 참여하는 것을 제한하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보입니다.] <br /> <br />미접종자의 경우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화율이나 치명률이 높아 이들을 보호한다는 취지도 있지만 미접종자에게 다수의 불편을 가중해 접종률을 끌어올리겠다는 의도가 더 커 보입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최근 두 달 동안 코로나19 확진자의 93%가 미접종자이며,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의 대부분도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사람들입니다. <br /> <br />[손영래 /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: 이렇게 예방접종을 많이 받을수록 사망과 중증 위험이 낮아지고 유행 전파도 차단할 수 있습니다.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실 것을 다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.] <br /> <br />다만 접종 기회가 아예 없었던 저연령층이나 학생층에 대해서는 백신 패스의 제한 조치에서 예외로 한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백신 패스의 유효기간은 최소 6개월 정도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외국 사례를 분석하고 의학적 타당성 등을 검증하는 등 향후 논의를 통해 백신 패스의 효력 범위를 어떻게 할 것인지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동우입니다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동우 (dwlee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929180655656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