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이 어제 쏘아 올린 단거리 미사일이 신형 극초음속 미사일이라고 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번 시험 발사에도 참석하지 않았는데, 연이은 대남 유화 담화 뒤 전략무기를 실험한 의도가 무엇인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북한은 전날 발사한 미사일이 새로 개발한 극초음속 미사일 '화성-8형'으로 이번이 첫 시험발사였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처음으로 도입한 '앰풀화' 된 미사일 연료 계통과 발동기의 안정성을 확증했고, 목표로 했던 모든 기술적 지표들이 설계상 요구를 만족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'앰풀화'란 액체연료를 미리 용기에 담아두는 방식 등을 말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기존의 액체연료 방식과 달리 주입시간을 줄여 신속한 발사가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 들어 진행한 시험 발사에 모두 불참했던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번에도 참관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대신 지난 15일 탄도미사일 발사를 지도했던 박정천 노동당 비서와 국방과학 부문 지도 간부들이 자리를 메웠습니다. <br /> <br />[신범철 / 백석대 초빙교수 : 문재인 정부를 압박하면서 자신들이 원하는 상황" "결국, 북한의 미사일 개발에 대해서 한국 정부가 별다른 대응을 하지 못하게 하는 상황을 만들기 위해서 시나리오에 의해서 움직였다고 봐요.] <br /> <br />북한이 연이은 유화 담화 뒤 신형 무기를 공개한 것에 대해 우리 정부는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인영 / 통일부 장관 : 두 측면 가운데 어느 한 측면에 대해 예단하지 않고 우리가 그동안 해 왔던 노력들을 의연하게 차분하게 대응해 나갈 겁니다.] <br /> <br />우선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미국, 중국 북핵 수석대표와 잇따라 비대면 협의를 가진데 이어 인도네시아에서 성 김 대북특별대표를 직접 만나 대응책을 논의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일단 이번 최고인민회의에서 별도의 대남·대미 메시지가 나오지 않은 만큼, 다음 달 10일 노동당 창건일을 전후해 북한이 어떤 추가 입장을 밝힐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YTN 한연희입니다.<br /><br />YTN 한연희 (hyheee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929182350019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