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근 한일 관계는 지난 1965년 수교 이래 최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기시다 후미오 자민당 총재 선출에 대해 미래 지향적인 관계 발전 협력을 바란다는 입장을 내놓았는데요, <br /> <br />양국 관계에 변화에 대한 기대 속에 당분간 큰 변화는 어려울 거라는 관측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홍주예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기시다 후미오 신임 자민당 총재는 아베 내각에서 4년 반 넘게 외무상을 지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가 이 기간 이뤄졌고, 협상에 서명한 당사자이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[기시다 후미오 / 신임 자민당 총재(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당시) : 군의 관여 하에 다수 여성의 명예와 존엄에 깊은 상처를 입힌 문제로서, 이러한 관점에서 일본 정부는 책임을 통감합니다.] <br /> <br />그러나 합의에 따라 꾸려진 화해와 치유 재단이 사실상 해체되자, 기시다 총재는 한국이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며 비판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위안부와 강제동원 등 과거사 이슈 전반을 둘러싸고 한일 관계가 악화한 건 한국 책임이고, 해법도 한국이 먼저 내놔야 한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[기시다 후미오 / 신임 자민당 총재(지난 18일) : 이런 약속도 지키지 않으면 어떤 약속을 해도 미래가 열리지 않습니다. 대응은 필요하지만, 기본을 지키면서 한국이 해법을 제시해야 한다고 봅니다. 공은 한국에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독도 문제에 대해서도 강경합니다. <br /> <br />한국이 불법 점거를 이어가고 있다며, 국제사법재판소 제소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, 일본 정부의 대 한국 강경 노선을 상당 부분 계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한국 법원의 전범 기업 자산 매각 명령까지 겹치며, 한일 관계가 극적으로 개선되기는 쉽지 않을 거란 관측이 많습니다. <br /> <br />[호사카 유지 / 세종대 교양학부 교수 : 안보 부분에서는 북한 문제라든가 중국 문제라든가 이런 면에서는 조금 협력하고 있는데 현안으로 돼 있는 강제 징용 문제라든가 이런 부분은 움직이지 않을 것입니다.] <br /> <br />다음 달 초 기시다 내각이 정식으로 출범하지만 당분간은 외교보다는 코로나19 극복과 경기 부양 등 국내 정치에 치중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올 11월 중의원 선거, 내년 7월 참의원 선거까지 주요 선거가 줄줄이 남아 있어서 민감한 한일 문제는 최대한 수면 아래 둘 가능성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한국 역시 내년 3월 대선을 앞두고 있어 본격적인 한일 정상 외... (중략)<br /><br />YTN 홍주예 (hongkiza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929183245777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