방역당국은 국내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장기화하면서 정점에 도달하는 시점이 늦춰지고 있으며, 따라서 당분간 환자 증가세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"당초 예측할 때는 9월 말쯤 환자 발생이 정점에 이르고 감소할 여지도 있다고 전망했지만, 정점 기간이 뒤로 늦춰진 것으로 보인다"면서 "환자 발생이 얼마나 더 늘거나 줄어들지는 불분명하지만, 당분간 확산 추세가 계속될 수 있다"고 내다봤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최근 수도권 확산세가 비수도권으로 번지면서 전국 감염 재생산지수는 3주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1주간 전국 감염 재생산지수는 직전 주 1.03보다 높아진 1.04로 집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감염 재생산지수는 확진자 한 명이 주변의 다른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지표로 이 지수가 1 미만이면 '유행 억제', 1 이상이면 '유행 확산'을 뜻합니다. <br /> <br />최근 4주간 감염 재생산지수는 주간 단위로 0.98→1.01→1.03→1.04를 기록하면서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입니다. <br /> <br />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직전 주와 같은 1.08 수준을 유지했으나 비수도권은 같은 기간 0.90에서 1.02로 높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일평균 확진자는 2천28.7명으로, 전주 대비 230.2명이나 증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중 수도권은 1천384.1명에서 1천542.6명으로 11.5% 늘었고, 비수도권은 414.4명에서 486.1명으로 17.3% 증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감염 경로로는 가족·친구·동료를 통한 '선행 확진자 접촉' 비율이 50.4%로, 신규 확진자의 절반을 넘어섰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5월부터 지난달 21일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 11만3천718명 중 89.4%는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 중 위중증으로 악화하거나 사망한 환자 2천510명 가운데 86.2%가 백신을 맞지 않았고, 11.6%는 1차 접종만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나머지 2.2%는 접종을 모두 마친 후 확진된 돌파감염 추정 사례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당국의 방역망을 벗어나거나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는 확진자 비율도 늘어났습니다. <br /> <br />신규 확진자 중 자가격리 상태에서 확진된 비율을 나타내는 '방역망 내 관리 분율'은 9월 첫째 주 33.7%에서 넷째 주 28.2%로 떨어진 반면 언제,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 수 없는 '감염경로 불명' 비율은 같은 기간 34.7%에서 38.9%로 올라 거의 40%에 육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동우 (dwlee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930064918593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