악플 대응부터 선행까지…영향력 커진 '팬덤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중음악 시장의 성장과 함께 팬덤의 영향력도 커졌습니다.<br /><br />법적 대응으로 아티스트를 지키는가 하면 자발적인 선행을 이어가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에 나서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최지숙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트로트부터 연기까지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가수 김희재.<br /><br />인기와 함께 일각에서 최근 온·오프라인으로 악의적 비방이 일자 팬들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.<br /><br />김희재 팬클럽에선 고발팀을 꾸려 악플러들을 경찰에 고발하고, 법무법인 화우를 통해 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 "아직 신인 가수인 점도 있고 시간과 비용, 인력 문제로 대응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을 것 같아서 팬덤에서 직접 고발을 진행하는 게…"<br /><br />연예인임을 이유로 한 도 넘은 비방은 더이상 선처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는 취지입니다.<br /><br /> "악플은 범죄이기 때문에 하지 말아야 한다는 인식이 생기고 나아가 올바른 팬 문화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."<br /><br />악플과의 전쟁은 어제, 오늘 일이 아니지만 최근에는 아티스트 본인이나 소속사 대신 이처럼 팬들이 직접 나서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다수 아티스트의 팬덤이 악플러들에 대한 법적 대응을 불사했고 벌금형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동시에 선행 사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아티스트의 이름으로 기부에 나서거나 해시태그 운동을 전개하는 등 선한 영향력 확산에 앞장서는 겁니다.<br /><br />아티스트 역시 팬들과 수평적인 유대 관계를 형성하면서 긴밀한 소통에 노력을 기울이곤 합니다.<br /><br /> "아티스트와 연계해 표현양식이나 행동양식도 매우 다양하게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. 팬덤이 상당 부분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흥망성쇠를 좌우한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."<br /><br />열광적 지지층을 넘어 변화를 유도하는 능동적 주체로. 달라진 팬덤 문화가 새롭게 자리잡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