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이 연방정부의 셧다운, 즉 일시적 업무정지 사태 위기를 막판에 가까스로 막았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연방정부의 채무불이행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는 데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야심차게 추진해온 인프라법안과 사회복지 법안은 진통을 거듭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각 30일 상원과 하원을 통과한 임시지출 예산안에 서명했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민주당과 공화당은 2022회계연도가 시작하는 현지시각 10월 1일을 하루 앞두고도 예산안을 상하원에서 처리하지 못하자 12월 3일까지의 임시지출 예산안을 통과시켰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미국 연방정부는 가까스로 셧다운, 즉 일시적 업무 정지 사태를 피하면서 12월 3일까지 정상적으로 기능할 수 있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[낸시 펠로시 / 미국 하원 의장 : (임시지출 예산안 통과로) 우리는 정부를 계속 열어두고 참전용사와 사회보장 수급자 등에게 수당을 계속 송금합니다.]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셧다운을 막기 위한 급한 불은 껐지만 예산 문제를 둘러싼 의회 내 복잡한 갈등은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연방정부 부채한도 상향 법안과 바이든 대통령의 핵심 의제인 인프라와 사회복지 예산안이 문제입니다. <br /> <br />미국 연방정부의 부채한도는 28조7천800억 달러인데 의회가 이를 상향하는 데 실패하고 비상수단이 소진될 경우 이달 18일 미국 연방정부가 디폴트, 즉 채무불이행 사태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미국 연방정부의 채무불이행이 현실화할 경우 세계 경제에 엄청난 충격을 줄 것으로 보여 미국 의회의 움직임에 시선이 쏠려 있습니다. <br /> <br />1조2천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법안은 상원을 통과해 하원 통과만 남겨두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민주당의 진보성향 의원들이 3조5천억 달러 규모의 사회복지 예산안과 분리해 처리할 수 없다며 버텨와 이들을 설득하지 못한다면 하원 통과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사회복지 예산안은 공화당이 규모가 너무 크다며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중도성향 상원의원인 조 맨친과 커스틴 시네마도 과도하다며 맞서고 있어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 지도부가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원배입니다.<br /><br />YTN 김원배 (wbkim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1001171041975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