핵심인물들에 대한 소환조사가 본격화된 가운데, 대장동 개발 의혹은 금품 로비에, 차명 소유 의혹까지 불거졌습니다. <br /> <br />개발 수익이 정관계로까지 흘러갔을 수 있다는 건데, 전방위 게이트로 번질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. <br /> <br />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화천대유 사무실과 성남도시개발공사 등 10여 곳을 동시에 압수수색 했던 검찰이 불과 이틀 만에 의혹의 핵심인물을 체포한 배경엔 이른바 '정영학 녹취록'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화천대유 관계사인 천화동인 5호의 소유주이자 사업 설계 핵심 인물로 지목된 정영학 회계사가 검찰에 내부고발 형식으로 낸 녹취록과 사진 등 자료 10여 건입니다. <br /> <br />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행 등 핵심인물들이 개발 사업의 수익 배분을 논의하는 대화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집니다. <br /> <br />녹취록 등 자료에는 유 전 대행의 금품 수수가 의심되는 정황도 구체적으로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유 전 대행이 지난해 12월 경기관광공사 사장을 그만두기 전에 화천대유 관계자에게 금품을 요구해 돈을 받아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그 외에 대장동 사업을 주도한 인물들이 정관계 로비를 논의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정치인과 법조인, 성남시의회, 성남도시개발공사 등에 제공할 금액을 논의했다는 건데, 사실이라면 파문은 일파만파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로비 의혹과 별개로 유 전 대행은 천화동인 1호 지분 상당 부분을 가지고 있다는 차명소유 의혹도 불거진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또 성남도시개발공사 부하 직원이었던 정 모 변호사가 세운 '유원홀딩스'가 자금 세탁용 회사라는 의혹도 제기됐는데, 검찰은 화천대유 자금이 흘러들어 갔는지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정 변호사는 얼마 전 YTN과 통화에서 '직접 업무가 돌아가는 건 아니라 가끔 방문하기만 한다'며 회사 운영에 대해 모호하게 답변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유 전 대행은 관련 의혹을 모두 부인해왔고, <br /> <br />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 씨도 투자자들끼리 이익 배분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각자 예상비용을 부풀려 말한 것이 녹취됐을 뿐이라며 정관계 로비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경수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경수 (kimgs85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1001215335633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