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19 여파로 손님이 눈에 띄게 줄어 수백억 원대 적자에 시달린 카지노 공기업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바로 그랜드코리아레저인데요. <br /> <br />극심한 적자에 자체 휴업을 하고 직원들의 무급 휴가까지 실시할 정도인데, 일부 직원들이 허위로 수당을 청구했다가 무더기로 적발됐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외국인을 상대로 대형 카지노 3곳을 운영하고 있는 공기업, 그랜드코리아레저입니다. <br /> <br />재작년까지만 해도 매출 4900억 원, 순이익 720억 원을 올린 알짜기업이었지만, <br /> <br />코로나19 여파로 외국인 손님이 급감하면서 창사 이래 처음으로 6백억 원대 적자를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여파로 사업장별로 자체 휴업을 하기도 했고, 지금도 직원들은 돌아가며 무급 휴가를 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일부 직원들이 허위로 휴일과 시간 외 근로수당을 챙기다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. <br /> <br />일하지 않는 시간에 출입증이나 지문만 찍고 갔다가 돌아와 퇴근 기록을 남기는 식으로 하루 최대 30만 원 가까운 수당을 챙겼습니다. <br /> <br />심지어 한 직원은 배우자를 대신 보내 가짜 출입기록을 찍고 오도록 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처럼 지난해 8월 이후 두 달 동안 가짜 수당을 챙긴 직원은 26명, 금액은 모두 7백만 원이 넘습니다. <br /> <br />[전용기 / 더불어민주당 의원 : 코로나 19로 수백억대의 적자를 내고 있는 기업에서 이런 비리가 발견됐다는 것이 굉장히 충격적이었습니다. 철저한 관리와 감독이 필요할 때이고, 재발 방지 대책이 필요한 시점입니다.] <br /> <br />그랜드코리아레저 측은 감사 이후 허위로 받아간 돈은 모두 환수했고, 관련자는 징계나 주의 조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또 향후 내부 지침을 강화하고 복무 기강 점검 횟수를 늘려 추가 비위를 막겠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주영입니다.<br /><br />YTN 김주영 (kimjy0810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1002045954981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