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, 백신의무화 반발 거세…연방대법원은 요청 기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를 확대하는 가운데 반발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같은 직업군에서 백신 의무화를 막아달라는 소송 제기가 잇따르고 있는데, 법원은 이들의 손을 들어주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지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 8월 미국 최대도시 뉴욕시는 교사 등 모든 공립학교 교직원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명령하면서 접종하지 않을 경우 무급 휴직 조치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자 공립학교 교직원 일부는 접종 의무화 조치를 막아달라며 연방대법원에 청원서를 제출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연방대법원은 이들의 요청을 기각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기각은 학교 백신 의무화 조치를 막아달라는 요청을 연방대법원이 거부한 두 번째 사례입니다.<br /><br />앞서 인디애나 대학교 일부 학생은 지난 8월 백신을 의무화한 학교 요구를 차단해달라고 요청했지만, 연방대법원은 이를 기각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캘리포니아주가 교직원 접종 의무화에 이어 공립은 물론 사립학교 학생 모두에게도 백신 접종을 의무화 해 진통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교육 현장 못지 않게 백신 접종 의무화를 요구받은 민간기업도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유나이티드 항공사의 경우 지난 8월 국내 직원 6만7천여명에게 백신 접종을 의무화했고, 이를 거부한 직원들에 대한 해고 절차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군에서도 반발 움직임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에 반발한 현역 군인들이 소송을 냈는데, 이들이 소송 참여자를 모아 요건을 충족할 경우 집단소송으로 번질 가능성이 제기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