낙태가 엄격히 제한되고 있는 중남미에서 낙태 합법화가 다시 화두로 떠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10대 임신과 성폭력이 증가하고 있는 중남미에서 매년 수천 명이 음성적인 낙태로 숨지고 있다며 수천 명이 거리 시위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이여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 <br />"지금 당장 합법적이고 안전한 낙태!" <br /> <br />'안전하고 합법적인 낙태를 위한 세계 행동의 날'을 맞아 지난 28일 중남미 곳곳에서 여성 수천 명이 거리 시위를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가톨릭 전통이 강한 중남미에서는 33개국 가운데 현재 우루과이와 쿠바, 아르헨티나, 가이아나에서만 낙태가 합법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7일 임신 초기 낙태 처벌을 위헌으로 판결한 멕시코에서는 아직 4개 주에서만 임신 12주 이내 낙태를 허용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낙태가 전면 금지된 엘살바도르에서는 낙태 시술을 받으려고만 했어도 8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일부 여성은 가중처벌로 최고 40년의 징역형을 선고받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새라 가르시아 / 엘살바도르 시위자 : 현재 기소됐거나 부당하게 수감된 여성이 20명에 달합니다. 우리가 변화시키고자 하는 건 바로 이런 상황입니다.] <br /> <br />엘살바도르 외에 온두라스와 니카라과, 도미니카 공화국, 아이티에서도 낙태가 금지돼 있고 대부분의 중남미 국가는 의학적인 이유나 강간의 경우에만 낙태를 허용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2017년부터 임신부의 생명이 위험하거나 태아 생존 가능성이 없을 때, 강간에 따른 임신일 경우에만 낙태를 허용해온 칠레는 지난 28일 하원에서 임신 14주 이내 낙태를 처벌하지 않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극보수 성향의 상원을 통과해야 해 갈 길이 멉니다. <br /> <br />목숨이 위태로울 때만 낙태가 허용되는 페루에서는 매년 37만 건의 낙태가 음성적으로 행해지고 있다고 시민단체는 추산합니다. <br /> <br />[파비아나 인판테 / 페루 시위자 : 페루에서 강간을 당한 많은 소녀가 엄마가 되길 강요받고 있습니다. 바뀌어야 합니다. 중남미가 변화하고 있는데 페루만 계속 뒤처질 수는 없습니다.] <br /> <br />10대 임신과 성폭력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중남미에서는 매년 수천 명씩 안전하지 못한 낙태로 목숨을 잃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여진입니다.<br /><br />YTN 이여진 (listen2u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1003063925179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