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해외에서 인기 폭발 '오징어 게임'...번역이 '옥에 티' / YTN

2021-10-05 7 Dailymotion

한국 드라마 '오징어 게임'이 프랑스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관련 체험을 위해 5시간씩 줄을 서고, 몸싸움이 벌어질 정도로 인기가 만발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어색한 영어 번역이 옥에 티가 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이여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문화의 도시 프랑스 파리에서 끝도 없는 줄이 늘어섰습니다. <br /> <br />'오징어 게임'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자 넷플릭스에서 극 중 등장하는 달고나 게임이나 딱지치기를 할 수 있는 체험관을 이틀간 열었는데 여기에 참여하기 위한 팬들이 줄을 선 겁니다. <br /> <br />[에밀리 마르티네즈·조아진 / 유튜버 '프렌치 호떡' : 프랑스인은 칭찬에 인색한데...찾기 힘들죠. '오징어 게임'에 대한 칭찬은 엄청 많아요. 연기자들도 엄청 좋아해서 출연 배우들이 프랑스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어요.] <br /> <br />10분간의 게임 참가를 위해 빗속에서도 5시간씩 줄을 선 가운데 마감으로 입장을 못 한 사람들이 분노를 표하거나 줄을 선 사람 간에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가 서비스 중인 83개국에서 모두 1위에 오를 정도로 인기의 정점을 찍고 있지만 어색한 영어 번역으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영국 BBC는 영어권 시청자들에게 '오징어 게임'의 극 중 분위기와 등장인물의 성격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다는 지적을 소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 트위터 이용자는 "한국어 대사는 훌륭한데 번역이 이를 전혀 살리지 못했다"고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극 중에서 "꺼져"라는 강력한 대사가 "저리 가"로 번역되는 등 캐릭터의 특성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영미 메이어 / 트위터 이용자 : 정말 작은 한 줄을 놓친 것 같지만, 전체 에피소드의 요점을 놓친 것과 같아요. '깐부, 네것 내것 없이'는 '당신과 나 사이에는 소유권을 따지지 않는다'로 번역해야죠. '우리는 모든 걸 함께 쓴다'가 아니라.] <br /> <br />이에 많은 이들이 공감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 미국인은 '오빠'라는 단어가 '자기(babe)'로 나왔다가 다른 장면에서는 '영감(old man)'으로 번역돼 같은 생각을 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말을 모르는 친구와 같이 보다가 3분마다 "저건 저런 뜻이 아니라"며 다시 설명해주는 통에 영화 감상을 망쳤다는 댓글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잘못된 번역 탓에 '오징어 게임'을 보기 꺼려진다거나 넷플릭스는 수준 높은 번역에 투자하지 않는다며 비난하는 네티즌도 많았습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여진 (listen2u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1005232949062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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