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위드코로나' 이스라엘 안정세…4차 유행 극복 신호?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우리나라도 '위드 코로나'로 언제쯤 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델타 변이 확산에도 강력한 방역 규제 없이 위드 코로나 전략을 선택했던 이스라엘에서 감염 안정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이스라엘 신규확진자의 과반이 백신 미접종자로 밝혀진 가운데 당국은 백신 접종을 더욱 강조하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박혜준 PD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이스라엘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눈에 띄게 안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최근 이스라엘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천명대로 크게 감소했는데, 지난달 초 1만명 선을 오르내렸던 4차 유행의 정점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셈입니다.<br /><br />중증 환자 수도 8월 말의 최고치보다 30% 이상 감소하면서 대형병원들은 코로나19 병동 운영을 일부 중단했습니다.<br /><br />일각에서는 4차 유행 극복의 신호라는 분석까지 나옵니다.<br /><br />특히 이런 감염 안정세는 최소한의 코로나19 방역 정책만 유지하는 이른바 '위드 코로나' 전략 속에 달성한 것이어서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은 지난 6월 모든 방역 조치를 해제한 이후 델타 변이를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산에도 강력한 방역 규제 없이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데 힘써 왔습니다.<br /><br />전세계에서 가장 먼저 부스터샷을 도입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 "이스라엘은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의 선구자입니다. 우리는 백신의 엄청난 효과와 효능을 보고 있습니다. 우리는 이 모든 데이터와 정보를 공유할 것입니다."<br /><br />현재 이스라엘의 인구 대비 백신 2회차 접종률은 약 60%.<br /><br />최근 이스라엘 신규 확진자 중 3분의 2가량, 중증환자의 82%는 백신 미접종자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"백신 미접종자는 서둘러 접종해야 한다"고 강조하면서 "아직 코로나바이러스가 남아 있는 만큼 마스크를 쓰고 거리두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"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