성남시 대장동 사업을 둘러싼 특혜 의혹의 불꽃이 위례신도시로도 옮겨붙는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사업 구조가 비슷한 데다 상당수 인물이 겹치기 때문인데요, <br /> <br />이미 구속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의 연관성이 수사의 핵심이 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2013년 말부터 입주가 시작된 위례신도시, <br /> <br />경기도 성남시를 중심으로 서울 송파구와 경기도 하남시 일대에 걸쳐있는 곳입니다. <br /> <br />민관합동 방식으로 이곳의 개발을 주관한 건 다름 아닌 성남도시개발공사입니다. <br /> <br />공교롭게도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진행한 두 건의 민관합동 개발에선 공통점이 발견됩니다. <br /> <br />첫 번째는 조직 구성, 일반적으론 부동산 개발 특수목적법인을 먼저 만든 뒤, 실질적으로 사업을 수행할 자산관리회사를 세우는 데, 위례와 대장동에선 자산관리회사인 위례자산관리와 화천대유가 각각 더 먼저 설립됐습니다. <br /> <br />몸통보다 팔다리가 먼저 생긴 셈입니다. <br /> <br />자산관리회사 운영을 민간에 맡긴 부분도 특징입니다. <br /> <br />비슷한 시기에 민관 합동으로 진행된 하남과 안산, 의왕에선 공사 직원이 자산관리회사로 파견을 나갔지만, 위례와 대장동에선 민간이 독자적으로 자산관리회사를 꾸려 나갔습니다. <br /> <br />수익 배분 측면에서도 다른 지자체는 초과 수익을 민간과 공공이 나누도록 설계했지만, 위례와 대장동에선 성남시의 몫이 처음부터 정해져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더 큰 공통점은 화천대유를 이끈 핵심 인물들이 위례에서도 등장한다는 점입니다. <br /> <br />위례자산관리의 대주주인 정 모 씨가 화천대유의 핵심 관계자인 남욱 변호사, 정영학 회계사 등과 동업했고, 위례자산관리의 사내이사로는 남 변호사의 부인이 등록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대주주 정 씨는 유동규 전 본부장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까지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정 모 씨 / 위례자산관리 대주주 : 대장프로젝트금융투자'라는 회사가 있는데 남욱 변호사가 대표였고, 저는 AMC(자산관리회사)에 정영학 회계사와 공동 대표였죠.] <br /> <br />결국, 이번 수사의 핵심 가운데 하나는, 성남이 주관한 두 사업이 가진 특수성에 문제는 없는지, 문제가 있다면 누가, 무엇을 위해 이렇게 설계했는지가 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조태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조태현 (choth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1006181350850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