부항으로 백신 해독?…황당무계 '백신 가짜뉴스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지만, 일각의 불신감은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급기야 접종 후 부항으로 백신을 빼낼 수 있다는 터무니없는 가짜뉴스까지 떠돌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상세한 정보 제공이 유일한 해법이란 지적입니다.<br /><br />구하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백신 접종 직후 부항을 뜬 모습이라며 인터넷에 떠도는 정체불명의 사진입니다.<br /><br />부작용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는 인터넷 게시판에는 '접종하자마자 부항을 떠도 괜찮겠느냐'는 글이 올라왔고, '재빨리 한의원에 가서 부항으로 뽑아내라'는 답변이 보입니다.<br /><br />의학적 설명도 근거도 없는 유언비어입니다.<br /><br />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경찰에 붙잡힌 백신 관련 가짜뉴스 유포자는 9명.<br /><br />코로나19 관련 가짜뉴스까지 합하면 관련 사건은 100개가 넘고 검거된 유포자는 293명에 달합니다.<br /><br />접종률은 높아지는데 왜 이런 가짜뉴스가 퍼지고 있을까?<br /><br />접종 후 몸에 이상이 생겨 의료기관에 가도 속 시원한 설명을 듣지 못한다는 점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 "환자는 굉장히 괴롭고 팔다리가 저릴 수 있거든요. 의료진들은 검사가 그냥 정상으로 나오니까 관계없다, 그런 부작용은 없다… 희귀혈전이나 심근염 이 정도는 알려져 있는데 일반인들이 고통받는 부작용은 사례에 없기도 합니다."<br /><br />전문가들은 앞으로 2차 접종과 부스터샷 접종까지 남은 만큼, 각종 부작용에 대한 꼼꼼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. (halimko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