자영업자들 정부청사 옆 천막농성…총궐기 예고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연일 이어지는 고강도 거리두기에 자영업자들이 무기한 천막농성에 돌입했습니다.<br /><br />절박한 목소리를 계속 외면한다면 총궐기에 나서겠다고도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정다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정부서울청사 앞에 흰 천막이 들어섰습니다.<br /><br />거리두기 연장만 6번째, 자영업자들이 또다시 거리로 나왔습니다.<br /><br /> "하루 벌어서 사는 사람에게 2주라는 것은 너무나도 가혹한 기간이기 때문에 더이상 참을 수 없어서 나오게 됐습니다."<br /><br />이들은 영업시간과 인원 제한을 없애고, 손실을 온전히 보상해달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부가 이를 받아들일 때까지, 1명씩 천막을 지키며 농성을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앞서 이 단체는 고강도 방역 대책에 반발하며 지난 7~9월, 전국에서 차량 시위를 이끌었습니다.<br /><br />단체 대표는 불법시위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에는 극단적 선택을 한 자영업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국회 앞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했다 경찰과 마찰을 빚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"평화 시위조차 경찰이 불법으로 간주하고 있다"며, 오는 20일 총궐기를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 "더이상 평화 시위가 의미가 없다…20일에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저희 목소리를 전달할 겁니다."<br /><br />아울러 다음 주 발표될 새 거리두기에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QR 체크인 등 방역수칙에 협조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. (yey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