넷플릭스의 한국 드라마 '오징어 게임' 돌풍을 계기로 중국 내 문화콘텐츠 불법 유통 문제가 다시 불거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가 중국 내 콘텐츠 불법 유통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며 적극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민간단체도 글로벌 고발 캠페인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한국 드라마 '오징어 게임'을 버젓이 불법 유통하고 있는 중국의 한 인터넷 사이트입니다. <br /> <br />드라마 9편을 공짜로 내려받거나 언제든 온라인망으로 시청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'오징어 게임'의 폭발적 인기에 힘입어 넷플릭스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 중국에서 이 같은 불법 사이트는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장하성 / 주중 한국 대사 (6일 국정감사) : 중국의 무려 60여 개 사이트에서 불법으로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습니다.] <br /> <br />이에 정부는 중국 당국에 저작권 침해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하는 등 적극 대응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[최영삼 / 외교부 대변인 (7일) : 외교부는 앞으로도 문체부 등 관계부처 등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우리 문화 콘텐츠에 대한 저작권 침해를 최대한 예방하고, 발생 된 침해에 대해서는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.] <br /> <br />이를 위해 지식재산권 보호 중점 공관으로 지정돼 있는 주중대사관과 상하이 총영사관 등 6개 공관을 중심으로 저작권 침해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가운데 사이버 외교사절단 '반크'는 '오징어 게임'의 대규모 불법 유통을 막기 위한 글로벌 고발 캠페인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디지털 포스터를 제작해 SNS에서 배포하며 중국 당국이 불법 사이트 전수 조사에 나서 관련자들을 강력히 처벌할 것을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박기태 / 반크 단장 : 피와 땀을 흘린 건 한국인데 여기에 대해 돈을 버는 건 중국인 거죠. (중략) 중국 정부도 더 이상 침묵하지 않고 중국의 국제 신뢰도를 위해서라도 (중략) 적극적으로 중국 내부에 있는 이런 침해 문제에 대해 사법 처리해야 할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2016년 사드 배치 결정 이후 중국에서 한국 드라마나 영화 상영에 대한 규제 기조는 여전한데 지식재산권 불법유통 적발 건수는 최근 5년간 8만5천여 건으로 전체 국가 중 가장 많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교준입니다.<br /><br />YTN 이교준 (kyojoon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1009021520406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