글로벌 적용 디지털세 2023년 도입…136개국 동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구글과 애플 등 글로벌 대기업들을 겨냥한 '디지털세'가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도입됩니다.<br /><br />역사적인 글로벌 조세개혁의 골격을 완성하게 된 셈인데요.<br /><br />136개국이 동의한 이번 합의안은 이달 말 G20정상회의에서 추인됩니다.<br /><br />방주희 PD의 보돕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글로벌 IT 대기업들을 겨냥해 '구글세'로도 불리는 디지털세가 2023년부터 본격 도입됩니다.<br /><br />경제협력개발기구, OECD와 주요 20개국의 포괄적 이행체계는 전 세계 136개국이 동의한 디지털세 최종 합의문과 시행계획을 공개했습니다.<br /><br />그동안 구글과 애플, 아마존 등 대형 다국적 기업들은 돈을 버는 국가에 제대로 세금을 내지 않거나 세율이 낮은 국가를 통해 세금을 회피해왔습니다.<br /><br />이번 합의로 해당 기업들은 본사가 위치한 나라뿐 아니라 실제로 서비스를 공급하고 이윤을 창출하는 나라에서도 세금을 내야 합니다.<br /><br />국가가 자체적으로 도입한 디지털서비스세를 비롯한 유사 과세 폐지 및 도입 금지에도 합의했습니다.<br /><br />그동안 디지털세에 반대했던 아일랜드와 헝가리 등 저세율 국가들이 막판에 찬성으로 돌아서며 세계 국내총생산, GDP의 90%를 차지하는 나라들이 이번 합의에 동참했습니다.<br /><br />4년간의 치열한 협의 끝에 역사적인 글로벌 조세개혁 골자가 완성된 겁니다.<br /><br /> "이 합의는 21세기 진정한 세금 혁명으로 향하는 길입니다. 마침내 디지털 공룡기업들은 프랑스를 포함해 이익을 내는 국가에 정당한 세금을 내게 됐습니다."<br /><br />이번 합의안은 이달 말 로마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추인돼 정식으로 법적 효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