빅테크 전방위 인수·합병전…"새 규제틀 필요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방위 사업 확장에 나섰던 IT 공룡 카카오가 골목상권 침해 주범으로 몰리며 집중 공세에 시달리고 있죠.<br /><br />하지만 금융 스타트업 토스가 모빌리티 업체 '타다'를 전격 인수하는 등 기술기업들의 외연 확장은 갈수록 속도를 더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지수 기자가 짚어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간편결제·송금 서비스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는 모빌리티 기업 타다를 인수하며 외연 확장을 노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타다는 이른바 '타다금지법'으로 승합차 호출 사업을 접고 지금은 가맹 택시 사업을 운영 중입니다.<br /><br />타다의 택시 사업과 토스의 결제업이 맞물리면 카카오모빌리티가 장악한 택시 호출 사업 등의 구도가 바뀔 수도 있습니다.<br /><br /> "핀테크 산업이 플랫폼화하는 형태로 발전한다. 그건 이미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K-팝 팬덤 시장에서 아티스트와 팬간 소통 플랫폼도 지각 변동 중입니다.<br /><br />네이버 '브이라이브'와 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의 '위버스'가 통합해 내년 새로운 서비스가 출범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엔씨소프트도 팬 플랫폼 사업에 뛰어들어 3파전이 예상됐지만, 네이버-하이브 연합군엔 다소 밀리게 됐습니다.<br /><br />또 네이버웹툰이 국내 최대 웹소설 플랫폼 문피아를, 숙박 예약 서비스 야놀자가 여행사 온라인투어 지분을 인수하는 등 기술기반 기업들의 몸집 불리기는 현기증이 날 정도인데, 문제는 과거 재벌과 같은 독점의 등장 여부입니다.<br /><br /> "기존 경쟁법상으론 시장 지배력을 확장하는 기준을 가지고 규제하기 어려운 분야이고 한편으론 산업의 효율성 효과도 있기 때문에 어디까지 허용하고 어디까지 막아야 할지가 불분명한…"<br /><br />기술기업들의 혁신은 장려하되 일방적 독점의 출현은 막는 21세기판 공정거래법 논의가 필요한 이유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