민주노총 "총파업 준비 끝"…서울시 "집회 금지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민주노총이 이달 20일 대규모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서울시가 지금까지 신고된 관련 집회를 모두 금지 통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서울시는 앞으로 신고될 관련 집회도 모두 불허하겠단 방침인데요.<br /><br />이준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민주노총은 연일 '총파업 전의'를 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2021년 10월 20일 총파업에 돌입합니다. 코로나 핑계로 국민들의 목소리를 또다시 강제하거나 재갈을 물린다면 큰 오판임을 보여줄 것입니다."<br /><br />불법집회 주도 혐의로 구속된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지난 6일 '옥중편지' 형태로 전 조합원 총파업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내년 대선을 앞두고 비정규직 철폐, 노동법 전면개정 등 노동 이슈를 전면 부각하겠다는 건데, 하지만 하루 신규 확진자가 2천 명을 넘나드는 상황에서 또 다른 집단감염 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<br /><br />특히 서울시는 기존 신고된 집회 전체를 금지 통고하며 선제대응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서울시 관계자는 "아직 (15일 이후) 방역단계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, 대규모 집회에 대한 방역대응 역량을 고려해 집회 금지를 통고했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불허된 집회는 세종로 일대 등 모두 6곳 3만 명 규모입니다.<br /><br />서울시는 집회금지 고시 연장으로 앞으로 신고되는 집회에 대해서도 모두 금지하겠다는 입장.<br /><br />이에 따라 민주노총이 서울시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서거나 지난 7월과 같은 기습집회 형태로 대응 방향을 모색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준삼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