내일 민주노총 총파업…정부 "업무개시명령 추가 준비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민주노총은 내일(6일) 전국 동시다발 총파업을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정부가 화물연대 파업과 관련해 업무개시명령 확대를 준비하는 가운데, 강 대 강으로 맞선 노정 갈등의 골은 더 깊어지는 형국입니다.<br /><br />김지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 주말 서울과 부산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연 민주노총은 내일(6일) 전국에서 총파업 투쟁에 나섭니다.<br /><br />핵심 의제 중 하나는 역시 화물연대 업무개시명령에 대한 정부 규탄으로, 전국 주요 거점별로 집회를 여는 방식으로 투쟁의 동력을 이어가겠다는 구상입니다.<br /><br /> "도로에서 안전하게 일하고 싶다고 이야기했습니다. 일한 만큼 최소한의 삶을 보장해 달라고 이야기했습니다. 그런데 불법이랍니다. 그것도 모자라 이제 겁박까지 합니다."<br /><br />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당장 운수업체 현장 조사를 통해 화물차 기사의 복귀 여부를 확인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업무개시 명령서를 받은 걸로 파악된 시멘트 운송기사 178명이 대상으로, 명령에 1차 불응 시 30일 이하 운행정지 처분, 2차 땐 화물운송 자격이 취소됩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시멘트 업종에 이어 정유와 철강 등 추가 피해 우려 업종에 대한 업무개시명령 발동도 준비하고, 대체 인력 확보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앞서 국제노동기구, ILO는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한 한국 정부에 대한 '개입' 개시 서한을 전달했습니다.<br /><br />화물연대는 그간 정부의 조치가 결사의 자유에 위반된다고 ILO에 알리면서 개입을 요청해 왔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 노조 측은 ILO가 정부에 국제노동기준을 위반한 데 따른 우려를 표현한 것이라고 밝혔지만, 정부는 정식 감독 절차로 볼 수 없고 사실상 '의견 조회'에 불과하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정부와 노동계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가운데 대화 노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. (goodman@yna.co.kr)<br /><br />#화물연대 #업무개시명령 #민주노총 #총파업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