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과 타이완의 양안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이 중국을 향해 타이완인은 압력에 굴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차이 총통은 오늘(10일) 중화민국 110주년 건국기념일인 쌍십절 행사에서 "주권확보와 국토수호를 견지하겠다"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전날 신해혁명 110주년 기념식에서 타이완을 겨냥해 "조국 통일을 반드시 이룰 것"이라고 밝힌 데 대한 맞대응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차이 총통은 "타이완은 경솔하게 행동하지 않을 것"이라면서도 "타이완인이 압력에 굴할 것이라는 환상은 절대로 없어야 한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"중국이 펼쳐놓은 길은 타이완을 위한 자유롭고 민주적인 길도 아니고, 2천300만 타이완인의 주권도 제공하지 않기 때문"이라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차이 총통은 자유민주 헌정 체제의 영원함, 타이완과 중국이 서로 예속되지 않음, 주권 침범과 합병 거부, 주민 전체의 의지에 따른 타이완의 미래 결정 등 4가지 항목이 타이완인의 마지노선이자 최대 공약수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쌍십절 기념 행사는 타이베이 총통부 앞에서 마잉주 전 총통, 주리룬 국민당 주석, 타이베이 시장인 커원저 민중당 주석, 강영훈 주타이베이 한국대표부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습니다.<br /><br />YTN 김태현 (kimth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1010224404584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