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권수립일 열병식 치른 北, 당창건일은 차분히 기념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어제(10일)는 북한 노동당 창건 기념일이었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9일 정권수립일엔 열병식을 개최했던 북한이 당 창건 기념일은 비교적 차분하게 보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은 평양에서 불꽃놀이와 청년들의 무도회를 열고 명절 분위기를 띄웠습니다.<br /><br />지성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해 10월 노동당 창건 75주년에는 대규모 열병식을 거행했던 북한이 올해 10월 10일은 차분하게 경축했습니다.<br /><br />5년, 10년 단위로 꺾어지는 이른바 '정주년'이 아닌데다 지난달 9일 정권 수립일에 열병식을 치러서인지 당 창건 기념일에는 특별한 국가적 행사를 열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대신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청년들의 무도회와 불꽃놀이가 명절 분위기를 띄웠습니다.<br /><br />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고위 간부를 대동하고 김일성·김정일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을 것으로 보이지만, 아직 관련 보도는 나오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북한 매체는 늘 그래왔듯이 노동당 찬양 일색이었습니다. 노동당 총비서인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우상화 역시 빠지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 "온 나라 인민이 '어머니'라 부르며 따르는 우리 당. 진정 그 위대함은 얼마나 눈부시고, 그 사랑의 빛발은 얼마나 따사롭습니까."<br /><br />지난 4일 남북 통신연락선이 복원된 이후 처음 맞이하는 명절이라 그런지 기념일 계기 미사일 발사와 같은 군사 행동도 없었습니다.<br /><br />올해 1월 노동당 8차 대회에서 '경제발전 5개년 계획'을 제시한 북한은 5개년 계획 첫해에 눈에 띄는 성과를 내려고 애쓰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올해가 3개월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북한은 정세 긴장보다는 경제난과 민생고 해결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