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독서의 계절'에 열린 국내 첫 문학박람회…목포서 성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걸출한 문학인들을 배출한 전남 목포에서 전국 최초로 문학을 주제로 열린 '문학박람회'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습니다.<br /><br />문학에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김경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항구도시답게 배를 형상화한 입구를 지나 전시관에 들어서자 일제강점기 근대 거리로의 여행이 시작됩니다.<br /><br />여행의 주제는 문학.<br /><br />김우진과 차범석, 박화성 등 한국 문학을 빛낸 목포 출신과 목포를 거점으로 활동했던 문학인들이 차례로 소개됩니다.<br /><br /> "국어책에 나왔던 최인훈. 이 작가는 함경북도 출신인데요 6·25 전쟁 때 목포로 피난을 오게 돼요."<br /><br /> "이렇게 많은 분이 여기서 태어났다는 자체는 모르고 있었어요. 여기를 둘러보니까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고 좋아요."<br /><br />전시는 이른바 'K-문학'을 통해 세계 무대 속 우리 문학의 현주소를 되짚어봅니다.<br /><br />가상 체험과 오디오북 만들기 등을 통해 문학을 오감으로 느낄 수도 있습니다.<br /><br /> "문화적인 혜택을 받는 것 같아서 좋네요. 여기서 아이들이 체험도 할 수 있고, 책도 많이 소개되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."<br /><br />독서의 계절 가을에 열린 국내 최초의 문학박람회.<br /><br />한국문학의 과거와 현재를 조명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는 평가입니다.<br /><br /> "문학을 아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너무 좋아하고 그래서 정말로 기쁘고 아주 보람있게 생각합니다. 우리나라 문학을 주제로 하는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해서 우리 문학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하도록 하겠습니다."<br /><br />목포시는 문학을 대중화, 산업화, 관광 자원화시켜나간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. (kiki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