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 제약사 머크가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개발한 먹는 알약의 긴급사용 승인을 미 식품의약국에 신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 식품의약국의 결정은 몇 주 안에 나올 것으로 전망되는데 먹는 알약이 이른바 '게임 체인저'가 될 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강성옥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국 글로벌 제약사 머크가 미 식품의약국에 현재 개발 중인 먹는 약 '몰누피라비르'의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머크는 성명을 통해 "7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중간 분석결과 약물 효과가 높게 나타난 것을 기반으로 했다"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머크는 감염 5일 이내의 경증 환자 775명을 대상으로 한 3상 임상시험 결과 7.5%만 병원에 입원했고 사망자는 한명도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 약은 델타 등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미 식품의약국은 즉각 자료검토에 착수해 최대한 빨리 사용승인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머크사의 경구용 약은 증상 발현 5일 이내에 투여를 시작해 매일 8알씩 5일 동안 모두 40알을 투약합니다. <br /> <br />외신들은 "알약 형태로 환자 스스로 복용할 수 있어 입원하지 않고 초기 치료가 가능해진다"며 "코로나19의 '타미플루'가 될 것"이라고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AP통신은 약물을 통한 치료와 백신 접종을 통한 예방이라는 두 가지 방식으로 코로나19 팬데믹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. <br /> <br />머크는 올 연말까지 1000만 명분을 생산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미 정부에 우선적으로 170만 명분을 공급하기로 계약했으며 한국 등 다른 나라 정부들과도 비슷한 계약을 진행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의 화이자와 스위스 로슈도 먹는 치료제의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지만 머크사가 가장 빠른 진전을 보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 FDA가 머크의 긴급사용 신청을 승인할 경우 세계 최초의 먹는 치료제로 기록되고 동시에 코로나19 사태의 '게임 체인저'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강성옥입니다<br /><br />YTN 강성옥 (kangsong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1012025749727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