유동규 휴대폰 스모킹건 될까…잇단 소환조사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휴대전화를 확보한 경찰이 포렌식 분석을 위해 유 전 본부장 측과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어제(11일)도 대장동 특혜 의혹과 관련된 참고인 조사를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조한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경찰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하기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했습니다.<br /><br />경기남부경찰청 관계자는 "지난 7일 확보한 유 전 본부장의 휴대전화를 분석하기 위한 준비단계에 있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이 바로 분석에 나서기 어려운 것은, 포렌식을 할 때 유 전 본부장 측의 참여권을 보장해줘야 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이에 경찰은 유 전 본부장 측과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경찰이 이 휴대전화 속 내용을 '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' 사건 수사에 활용하려면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당초 경찰이 휴대전화 확보에 나선 것은 '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' 사건 관련 수사가 아닌, 한 시민단체가 유 전 본부장을 휴대전화 증거인멸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맡으며 시작됐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경찰이 대장동 의혹과 관련한 수사에 휴대전화 속 정보를 활용하려면 추가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야 합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이와 별개로, 사건 관계자 소환 조사도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토목사업권 수주 대가로 개발사업 관계자들에게 금품을 전달했단 의혹을 받는 토목건설 업체 대표 나모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.<br /><br />또 대장동 사건의 핵심 인물인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의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인터폴에 공조 요청을 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. (onepunch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