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정은 "우리 주적은 전쟁 그 자체…남조선·미국 아냐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이 무장 장비들을 전시한 국방발전전람회, 자위 2021을 개최했습니다.<br /><br />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참석해 연설을 했는데요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임혜준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북한이 국방발전전람회, 이른바 자위 2021을 개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전람회 개막식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참석해 연설을 했는데요.<br /><br />김 위원장은 연설에서 지속되는 적대세력의 위협 속에서 국방 강화 사업은 필수적이고 사활적인 중대 국사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미국과 우리 정부를 향한 메시지를 내놓았는데요.<br /><br />우선 미국을 향해선, 아직까지도 잘못된 판단과 행동으로 지역의 긴장을 산생시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최근 미국이 북한을 향해 적대적이지 않다는 신호를 빈번히 발신하고 있지만, 적대적이지 않다고 믿을 수 있는 행동적 근거는 하나도 없다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자신들의 주적은 전쟁 그 자체이지, 남조선이나 미국 특정한 그 어느 국가나 세력이 아니라고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남측을 향해선 자신들의 국방력 강화는 결코 남조선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며, 이 땅에서 동족끼리 무장을 사용하는 끔찍한 역사는 다시는 되풀이 되지 않아야 한다고도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에는 적대행위를 멈추라, 또 남측에는 '이중적 잣대'를 버리라는 주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볼 수 있지만, 김 위원장이 직접 연설을 통해 밝혔다는 점에서 그 무게감은 다르다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