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재인 대통령이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철저한 수사를 통해 진실을 규명하라고 지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치적 중립 논란을 피하기 위해 민주당 대선 경선이 끝나기를 기다렸다가 부동산 민심 관리 차원에서 엄정 수사를 지시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문재인 대통령은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이 마무리되자 곧바로 대장동 의혹과 관련한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박경미 / 청와대 대변인 : 문재인 대통령은 대장동 사건에 대해 검찰과 경찰은 적극 협력하여,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로 실체적 진실을 조속히 규명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습니다.] <br /> <br />그동안 문 대통령은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야당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말을 아껴왔습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 역시 지난 5일, '엄중하게 생각하고, 지켜보고 있다'는 짤막한 입장만 전한 채 침묵을 지켜왔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다가 민주당 대선 경선이 끝나자마자 철저한 수사를 통한 진실 규명을 지시한 겁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문 대통령이 직접 말을 할 때가 됐다는 판단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정 후보 편들기 등 정치 개입 논란을 피하기 위해 경선 과정에서 일부러 말을 아껴왔다는 뜻입니다. <br /> <br />앞서 청와대는 대장동 의혹이 부동산 비리와 관련돼 있음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LH 직원 투기 의혹 당시 증명된 부동산 민심의 폭발력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결국, 민주당 경선이 마무리된 직후 철저한 수사를 지시함으로써 청와대가 이 사안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는 뜻을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검찰과 경찰의 협력을 강조한 것이 특검 반대 입장인가에 대해서는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말 그대로 협력을 강조한 것이라며 특검이나 합수본 구성에 반대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홍선기입니다.<br /><br />YTN 홍선기 (sunki0524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1012181724709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