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中 "美핵잠 충돌 경위 밝혀라"…'바다밑' 긴장감 팽팽

2021-10-12 0 Dailymotion

中 "美핵잠 충돌 경위 밝혀라"…'바다밑' 긴장감 팽팽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핵추진 잠수함이 최근 인도·태평양 공해에서 정체불명의 물체와 충돌한 사고와 관련해, 중국이 진상을 규명하라며 미국을 압박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이 영국과 함께 호주에 핵잠수함 건조를 지원하기로 결정한 것까지 싸잡아 비판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중국은 최근 미군 핵추진 잠수함이 인도·태평양 지역에서 정체불명의 물체와 충돌한 사고에 대해 미국의 '항행의 자유' 작전이 근본 원인이라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의 반발에도 미국이 남중국해에서 선박의 자유로운 통항 보장을 주장하며 지속적으로 군함을 파견해 왔는데, 결국 사고로 이어졌다고 지적한 겁니다.<br /><br />중국은 미국을 향해 구체적인 사고 장소와 핵물질 누출 여부를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 "미국은 책임을 지고 하루빨리 이번 사고와 관련해 상세히 설명해야 합니다. 국제사회와 지역국가들에게 만족할 만한 대답을 해야 합니다."<br /><br />미국과 영국이 최근 호주에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지원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중국은 이번 사고를 적극 활용해 비판하고 있습니다.<br /> "(미국·영국·호주의 핵잠수함 협력은) 군비경쟁을 유도하고, 동남아시아 비핵지대 건설을 저해할 것이며, 핵사고 발생 가능성이 크게 높아질 것입니다."<br /><br />중국 관변 매체는 미 해군이 지난달 말부터 남중국해에서 광범위한 수색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, 이는 잠수함 전쟁을 지원하기 위한 데이터 수집이 목적이라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, 중국도 최신형 핵잠수함의 전력을 강화하고 나섰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최근 중국군이 적을 교란하기 위해 스텔스 기능을 강화했고, 잠수함의 일련번호를 조작하거나 숨기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지난 4월 중국 해군 72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최신형 핵잠수함에 직접 올라 시찰하는 모습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당시 공개된 신형 전략 핵잠수함은 사거리가 1만km에 달해 미국 전역에 핵탄두를 동시에 날릴 수 있는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을 장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미중 정상이 올해 안으로 화상 정상회담을 약속하는 등 충돌을 피하기 위한 상황 관리에 나섰지만, 물밑에서는 여전히 일촉즉발의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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