강제동원과 위안부 문제 등을 둘러싼 한일 갈등을 풀기 위해 제3자를 포함한 중재위원회를 개최하자고 일본 전문가가 제안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내 대표적인 한반도 문제 전문가 오코노기 게이오대 명예교수는 오늘 오후 오사카 총영사관이 주최한 한일관계 전망 세미나에서 이렇게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오코노기 교수는 "한일 양측이 동의하는 제3자를 포함해 중재위를 통해 절충안이 마련된다면 다소 문제가 있더라도 양국 국민을 설득할 수 있을 것"이라며 "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하는 것보다 훨씬 온화하고 현 상황에서 최선의 방안"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1965년 체결된 한일 청구권 협정에 따르면 협정에 대한 분쟁은 외교 경로로 해결하고 해결이 안될 경우 중재위원회 결정에 따른다고 규정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반드시 응해야 하는 것은 아니어서 지난 2018년 강제동원 배상 판결 당시 일본 정부의 중재위 구성 요구에 우리 정부가 응하지 않은 바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세미나에서 기무라 칸 고베대 교수 등은 한일 역사 갈등은 장기적 해결 과제로 두고 우선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양국 교류를 회복시키는 등 가능한 것부터 풀어야 한다는 제언이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YTN 이경아 (kalee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1012232128582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