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日 고위 관료 "국가 재정 파탄" 경고 파문...경제계도 쓴소리 / YTN

2021-10-13 3 Dailymotion

일본 고위 관료가 최악의 국가 부채 상황을 '빙산에 돌진하는 타이타닉호'에 비유한 글을 놓고 파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총선을 앞두고 쏟아지는 선심성 경제 대책이 국가 재정을 파탄 낼 수 있다고 경고한 건데 경제계도 맞는 말이라고 거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 이경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취임과 함께 기시다 일본 총리가 가장 강조한 것은 코로나 경제 대책입니다. <br /> <br />각종 지원금 지급 등을 포함해 수백조 원 규모의 대책을 올해 안에 내놓겠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기시다 후미오 / 일본 총리 : 코로나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육아 가정 등 곤란한 상황에 있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지원금 지급 등을 실행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이달 말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이 지원금 지급을 잇따라 추진하자 일본 재무성 고위 관료가 직격탄을 날렸습니다. <br /> <br />야노 코지 재무성 사무차관은 월간 '문예춘추' 기고문에서 일본의 국가 채무 상황에 대해 "타이타닉 호가 빙산을 향해 돌진하는 것과 같다"고 비유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도 빚을 내서 빚을 갚는 상황인데 각종 지원금을 남발하면 최악의 국가 채무 상황이 더 악화한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일본은 GDP 대비 국가 채무 비율 237%, 1경 2천조 원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. <br /> <br />야노 차관은 선거를 위해 반복돼 온 '돈 뿌리기 경쟁'을 보고 더 이상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고 작심 발언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 지원 대책을 핵심 선거 공약으로 내세운 집권 자민당은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[다카이치 사나에 / 일본 자민당 정조회장 : 지금 국민 여러분을 돕기 위해 과감한 재정 지출이 필요한데 이를 비판하는 것은 주권자를 대표하는 국회의원에 대해 대단히 실례라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반면 일본 경제 3단체 중 하나인 경제동우회 대표는 기고문 내용을 강력히 지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가 심각한 경제 실상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쓴소리도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[사쿠라다 켄고 / 경제동우회 대표간사 : 그 기고문 내용은 '팩트'라고 생각합니다. OECD 가운데 가장 성장률과 생산성이 낮다고 얘기되는 나라가 이런 상태를 방치하는 것이 좋을 리가 없습니다.] <br /> <br />파문이 커지자 야노 사무차관을 경질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왔지만, 재무성 장관은 허가를 받고 쓴 글이라며 문제없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국가 채무에 곧 한계가 닥칠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경아 (kalee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1013211310942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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