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확진자가 줄어들면서 세계 각국이 단계적 일상 회복을 위한 정책을 내놓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외국인들에게 육로 국경을 열기로 했고, 인도는 국내 항공편 탑승률 제한을 완전히 해제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국 정부는 다음 달 초부터 백신 접종을 마친 외국 국적자들이 자동차, 열차, 선박을 통해 미국을 오갈 수 있도록 하는 새 규정을 발표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미국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바이러스 유입을 막으려고 무역 같은 필수 목적이 없으면 육로 입국을 대거 제한했습니다. <br /> <br />화이자, 모더나, 얀센 등 미국에서 승인한 백신뿐만 아니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처럼 세계보건기구가 승인한 백신도 인정됩니다. <br /> <br />이 같은 새 방역 규제는 코로나19 확산의 위험을 표적 국가가 아닌 개개인 단위로 관리하겠다는 정부 정책의 전환으로 해석됩니다. <br /> <br />인도도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크게 둔화하자 일상생활 복귀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PTI통신 등 인도 언론에 따르면 인도 민간항공부는 오는 18일부터 국내 항공편 탑승률 제한을 완전히 해제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각 항공사는 18일부터 국내선 좌석을 모두 채운 후 운행할 수 있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인도 경기가 살아나면서 국내선 탑승 수요도 급증했지만, 방역 조치로 인해 탑승률은 현재 85%로 제한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백신접종 완료율이 83%나 되는 싱가포르는 백신 접종률을 더 높이기 위한 대책을 내놓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에는 백신을 맞지 않는 이들에게 '실질적 불편'을 주는 방식을 택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지 언론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은 호커 센터나 커피숍 내에서 음식을 먹거나 음료수를 마실 수 없습니다. <br /> <br />호커 센터는 여러 나라의 음식을 한곳에 모아 놓은 식당으로, 다인종·다문화 국가인 싱가포르에서 많은 이들이 찾는 곳입니다. <br /> <br />당국에 따르면 싱가포르에는 100개가 넘는 호커 센터와 천 개 이상의 커피숍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진호입니다.<br /><br />YTN 김진호 (jhkim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1013232041738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