인도, 국내선 탑승률 제한 해제…악몽 털고 일상으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때 코로나19 희생자가 넘쳐나던 인도가 최근 확산세가 크게 둔화하자 방역조치 해제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악몽을 떨쳐버리고 일상으로 복귀를 준비 중인데요.<br /><br />외국인 관광객 입국 허용을 비롯해 국내선 좌석 점유율 제한도 해제합니다.<br /><br />김효섭 PD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인도의 코로나19 누적 감염자는 3천400만명.<br /><br />특히 지난 5월 신규 감염자가 40만명을 넘어서며 끔찍한 고통에 시달렸습니다.<br /><br />사망자도 하루 수천명씩 쏟아지면서 제대로 된 장례조차 불가능할 정도로 처참했습니다.<br /><br /> "미수습된 코로나 희생자들의 유해입니다. 유족들은 그들을 버렸지만 우리는 모든 화장터에서 모아서 이들을 애도합니다."<br /><br />이후 절정에 달했던 확산세는 꺾이기 시작했고, 최근 일일 신규감염자는 1만명대로, 사망자도 300명 이내로 떨어졌습니다.<br /><br />당국은 대확산 당시 강력한 방역 봉쇄 조치의 결과로 파악했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백신접종 확대로 최소 1회 이상 백신을 맞은 이가 50%에 달하는 것도 감염 확산 억제에 도움을 줬다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 "사람들에게 매일 접종을 하고 있지만 문제는 공급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입니다. 백신 공급이 늘어나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."<br /><br />코로나 확산세가 둔화됐다고 판단한 인도 정부는 이미 주요 도시의 대중교통 운행과 상점 영업의 정상화를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오는 15일부터 외국 관광객 입국을 다시 허용하고, 18일부터는 국내 항공편의 탑승률 제한도 완전히 해제키로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조금씩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지만 언제든 치명적인 변이 바이러스가 나올 수 있고, 여전히 하루 1만명 이상의 감염자가 보고되고 있다는 점에서 긴장을 늦춰서는 안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