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 "北에 구체적 제안…직접 외교가 가장 효과적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미 협상이 장기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미국이 협상 재개를 위해 북한에 구체적인 제안을 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그 내용이 무엇인지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은 북한의 호응을 재차 촉구했지만, 북한은 아직 별다른 반응이 없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김영만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이 북미 협상 재개 문제와 관련해 북한에 구체적인 제안을 했다며 북한의 호응을 재차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미 국무부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은 언론 브리핑에서 "미국은 전제조건 없이 북한과 만날 준비가 돼 있다"면서 "실제로 북한에 구체적인 제안을 했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프라이스 대변인은 미국은 북한의 반응을 기다릴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의 이런 태도가 정지나 현상 유지를 뜻하는 '스탠드 스틸'(standstill) 상태에 있는 건 아니라면서, 미국은 한국, 일본과 함께 활발한 외교를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직접 접촉을 포함한 외교가 미국의 대북정책 목표를 이룰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북한에 제재 해제를 협상 의제로 제안했냐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습니다.<br /><br />또 북한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언급한 뒤 "이는 미국이 세계 파트너, 동맹들과 논의하는 집단안보에 대한 위협"이라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미국의 적대적 태도를 문제 삼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최근 연설에 대해 미국은 적대적 의도가 없다면서 대북 외교적 접근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지난 4월 대북정책 검토를 끝낸 뒤 언제 어디서든 조건 없이 만나자는 입장을 수차례 밝혔지만, 북한은 아직 이에 호응하지 않은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영만입니다. (ymki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