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제공조로 '랜섬웨어' 일당 검거…범죄인 인도 요청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내 대학과 기업 등을 대상으로 컴퓨터 악성코드인 랜섬웨어를 설치한 후, 45억 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갈취한 일당이 국제 공조수사로 검거됐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관련 범죄인 인도를 위해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조한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우크라이나의 한 주택.<br /><br />한국 경찰과 함께 출동한 현지 경찰이 전기톱으로 출입문을 자르고 진입합니다.<br /><br />주택 안에는 양국 경찰이 함께 쫓던 범죄자가 숨어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랜섬웨어를 이용해 피해자들에게 뜯어낸 돈을 세탁하는 역할을 맡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앞서 2019년 2월, 국내 대학과 기업 4곳이 이들 일당의 랜섬웨어 공격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랜섬웨어는 컴퓨터 시스템에 침입해 데이터를 열 수 없게 만든 후, 해제 조건으로 돈을 요구하는 악성 프로그램입니다.<br /><br />당시 이들 조직은 65비트코인, 약 45억 원을 뜯어냈습니다.<br /><br />한국을 포함해 16개 국가가 피해를 입었습니다.<br /><br /> "우크라이나 경찰과 합동으로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피의자들을 검거해서 조사를 하게 됨으로써 자금 총책의 혐의를 보다 빠르고 명확하게 밝혀냈다는 점에서 아주 큰 의미가 있는 사건…"<br /><br />경찰은 해외에서 붙잡힌 조직원 4명 중 범죄 혐의가 무거운 총책 2명을 국내로 먼저 데려오기 위해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앞으로 경찰은 자금세탁을 지시하고, 랜섬웨어를 제작·유포한 해커들을 추적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. (onepunch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