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과 러시아가 우리나라 동해 북쪽의 러시아 앞바다에서 대규모 군사훈련에 돌입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과의 대립 속에 중국은 처음으로 만2천 톤급의 최신 구축함을 참가시키면서 러시아와의 군사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중러 양국 해군이 훈련을 시작한 곳은 우리나라와 가까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앞바다입니다. <br /> <br />중국은 구축함과 호위함 등 군함 5척과 잠수함에 대잠초계기까지 보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지난해 취역한 만2천 톤급 최신 구축함 난창함을 해외 훈련에 처음 참가시켰습니다. <br /> <br />[저우밍후이 / 구축함 난창함 함장 : 이번 훈련은 며칠간 계속될 예정인데, 난창함이 처음으로 참가하는 해외 연합 훈련입니다.] <br /> <br />훈련에 참가한 중국 군함들은 지난 11일 대한해협 동남쪽의 쓰시마 해협을 통과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동해의 가운데를 지나 훈련 해역인 러시아 인근 해상까지 올라갔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의 대형 구축함이 일본 본토와 쓰시마섬 사이 를 통과한 것은 올해 들어 벌써 3번째. <br /> <br />일본에 대한 경고로 해석되지만 중국 군함의 동해 진출은 우리나라의 안보에도 불안 요인입니다. <br /> <br />중국은 현재 타이완과 남중국해에서 미국과 군사 적으로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미국은 내년부터 필리핀과도 전면적 군사훈련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,호주,인도에 이어 필리핀까지 미국과 가까워 지자 중국은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자오리젠 / 중국 외교부 대변인 : 중국은 관련 국가의 군사 훈련이 제3국을 겨냥하지 말기를 바랍니다.] <br /> <br />중국은 이달 초 타이완에 군용기 약 150대를 띄워 사상 최대 규모의 무력시위를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타이완은 최근 육군 사령관을 미국에 보냈고 미군 수뇌부와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미국과 중국이 고위급 회담을 하고는 있지만, 타이완과 남중국해 문제에 서는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오히려 갈등의 범위가 더 넓어지는 양상입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.<br /><br />YTN 강성웅 (swkang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1015184023869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