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ASF 확산에 다시 시작된 멧돼지 포획 작전...역효과 우려 / YTN

2021-10-15 2 Dailymotion

돼지에게 치명적인 아프리카돼지열병, ASF 확산과 함께 강원도가 대응 마련에 비상입니다. <br /> <br />감염 매개로 지목되는 멧돼지를 잡기 위해 또다시 대대적인 소탕 작업이 시작됐는데,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. <br /> <br />홍성욱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방역 차량이 연신 소독약을 뿌립니다. <br /> <br />이달 초 강원도 인제에 있는 돼지 농장에서 또다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부터 시작된 강원지역 7번째 농장 감염입니다. <br /> <br />농장 주변에는 멧돼지의 이동과 사람의 접근을 막기 위한 철제 울타리가 설치됐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바이러스의 침입을 막지는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미 농장 주변 야산에서 ASF 감염 멧돼지 폐사체가 수차례 발견된 상황. <br /> <br />100% 차단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. <br /> <br />[강원 인제군 관계자: 멧돼지 사체에서 (바이러스가) 나와서 (빗)물로 인한 이동으로 인해서 (감염)되지 않았을까 추정합니다.] <br /> <br />지난겨울에 이어 강원도는 대대적인 멧돼지 소탕 작전을 다시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개체 수를 최대한 줄여 확산을 막겠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강원도와 인접한 충청과 경북으로 퍼지지 않은 것은, 대대적인 포획의 결과라고 믿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강원도 관계자 : 그렇게 (포획) 안 했으면 이미 넘어가도 이제 전국적으로 확산해도 확산이 됐겠죠.] <br /> <br />하지만 반대 시선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휩쓴 유럽의 경우, 평균 일 년에 수 ㎞ 바이러스가 퍼지는데 강원도는 철원에서 영월까지 순식간에 100km 이상 퍼졌다며 그간의 방역이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. <br /> <br />사냥이 시작되면 멧돼지는 이동 반경이 수십km로 늘어나고 이후엔 본래 서식지로 돌아오는 만큼 포획 작전으로는 바이러스 확산을 막을 수 없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특히 강원도의 경우 DMZ와 설악산 등 4개의 국립공원이라는 사냥 불가 지역이 있어 완전한 소탕도 불가능합니다. <br /> <br />[조영석 / 대구대학교 생물교육과 교수 : 대대적인 사냥을 하면 양성(오염) 지역으로 분명히 청정지역에 있는 멧돼지들이 들어갔다가 다시 돌아와서 자기 지역을 오염시킬 뿐 아니라 다른 지역으로 분명히 퍼뜨릴 가능성이 상당히 높거든요.] <br /> <br />천마리 가까운 감염 멧돼지 폐사체가 발견되면서 사실상 강원도 전역에 바이러스가 퍼진 상황. <br /> <br />또다시 시작된 대대적인 겨울철 멧돼지 포획 작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... (중략)<br /><br />YTN 홍성욱 (hsw0504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11016055636664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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