英보수당 의원, 흉기 피습 사망…존슨 총리 "큰 슬픔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영국 보수당의 한 의원이 지역구 교회에서 주민 모임 행사에 참석했다가 괴한의 흉기에 찔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나라 전체가 충격에 빠진 가운데 영국 경찰은 테러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영만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영국 하원 건물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관저 등 전국 곳곳에 조기가 내걸렸습니다.<br /><br />현지시간 15일 영국 보수당의 데이비드 에이메스 하원의원이 지역구 행사에 참석했다가 괴한의 피습을 당해 현장에서 숨졌습니다.<br /><br />당시 에이메스 의원은 에섹스 지역 교회에서 주민들과 만나고 있었는데, 한 남성이 걸어들어와 흉기로 여러 차례 찌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구급요원들이 교회 바닥에서 1시간 이상 응급 처치를 했지만 결국 숨졌습니다.<br /><br />에이메스 의원은 1983년 처음 하원의원에 당선된 이래 낙태 반대와 동물 복지에 적극 나서는 등 38년간 활발한 의정 활동을 펼쳐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용의자를 현장에서 체포하고 테러 여부에 대해 수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사건 현장에서 25살 남성 용의자를 체포했습니다. 범행에 사용한 흉기도 회수했습니다. 이번 사건이 테러 행위에 의한 것인지 수사를 할 것입니다."<br /><br />하원의원의 피습 사망 소식에 나라 전체가 충격에 빠진 가운데 추모 행렬이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 "데이비드 에이메스 의원의 피습 사망 소식에 우리 모두의 마음이 충격과 슬픔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. 그는 에섹스 주민들과 영국 전체를 위해 40년 가까이 헌신적으로 봉사해온 분입니다."<br /><br />영국에선 5년 전에도 브렉시트에 반대하던 노동당 조 콕스 의원이 지역 행사에서 극우 인사의 총격에 숨지는 등 정치인의 안전 문제가 끊임없이 논란이 됐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영만입니다. (ymki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