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19와 관련해 최장기간 강도 높은 봉쇄령을 유지했던 아르헨티나가 봉쇄를 풀고 일상 회복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확산세가 줄어들고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면서 사실상 '위드 코로나' 준비에 들어간 건데요. <br /> <br />오랜 봉쇄로 무너진 경제를 회복하면서 코로나 방역에도 신경 써야 하는 등 숙제는 여전합니다. <br /> <br />정덕주 리포터가 아르헨티나 도심 풍경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야외 장터가 오랜만에 문을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거리에 나온 시민들은 여유로운 한때를 즐깁니다. <br /> <br />지난 5월, 하루 신규 확진의 정점을 찍으면서 봉쇄령을 연장했던 아르헨티나 정부가 <br /> <br />남아메리카 평균을 웃도는 백신 접종률과 신규 확진자 감소세에 힘입어 봉쇄 해제에 나선 겁니다. <br /> <br />전 세계 최장기간 봉쇄령에 지쳤던 시민들은 모처럼 되찾은 일상에 반가운 표정입니다. <br /> <br />[넬리다 카시쟈 /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: 실제 저희는 약 1년 정도 의무격리로 갇혀 지냈었습니다. 다시금 보트를 타러 갈 수 있게 됐습니다. (코로나 전까지) 강에서 보트를 타곤 했는데요. (봉쇄 완화 정책이) 반갑고 좋다고 봅니다.] <br /> <br />이렇게 일상 회복에 나선 아르헨티나지만, 일부 전문가들은 여전히 코로나 상황을 안심해선 안 된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변이 바이러스가 유입되기 전부터 이미 아르헨티나의 사망자와 중증환자 비율은 높은 편인 데다가, <br /> <br />주변 국가의 코로나 상황은 여전히 좋지 못해서 언제든 유입될 수 있단 우려도 나오는 상황. <br /> <br />아르헨티나 정부는 거리마다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PCR 검사를 진행하고 백신 접종도 독려하고 있지만, 부실한 국가의 의료 체계가 문제란 겁니다. <br /> <br />[김성훈 /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: (아르헨티나에선) 델타 바이러스라든가 콜롬비아발 뮤 바이러스 등 변이가 들어오지 않은 상태에서도 많은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를 갖고 있어서 아르헨티나와 세계 코로나 확산이 진행형이기 때문에 앞으로 발생할 변이 확산으로 인해 다가올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주력해야 합니다.] <br /> <br />아르헨티나 한인 사회도 여전히 힘든 시기를 겪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좀처럼 잡히지 않는 코로나 불길에 봉쇄령이 장기화하면서 경제적 충격을 고스란히 떠안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이혜련 /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: 아르헨티나 한인들이 종사하는 게 패션 계열인데 패션 계열에서 (소비자들이) 나가지도 않고 하니까 ... (중략)<br /><br />YTN 강현정 (khj87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1017011258003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